나만의 무기 : HIGHLIGHTING/개발 일지

Day 22 : 역할분담, 다시 백으로

정글러 2022. 2. 25. 23:33

협력사 멘토링 이후 생각해볼 것이 많았다.

 

 

남들 다 하니까 하자는 느낌이었던 커뮤니케이션 툴은 개발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

핵심 기능과는 아무 연계가 없는데, 개발을 시작하면 프로토콜부터 다 갈아엎어야 한다.

협력사님 말씀대로 이건 좀...

 

중간발표 직후 당장 프론트에서 보여줄 것이 없을 때는 해볼만한 아이디어였지만

이젠 우리 조와 어울리는 다른 아이디어의 구현목표가 많이 쌓여있다.

 

대신 데이터 차트와 영상을 보며 편집자 유저가 고른 하이라이트 북마크들,

이것을 이용한 아웃풋을 몇개 개발하기로 했다.

 

1. 크롬 익스텍션

편집자 유저가 editor 페이지에서 작업을 마치고 내보내기한 북마크 구간들의 데이터는 우리 서버에 저장

익스텐션의 설치자(=시청자)는 해당 url의 풀영상을 볼 때 편집자가 북마킹한 구간이 강조되어 보인다.

 

2. 하이라이트 게시판(?)

마찬가지로 내보내기한 북마크 구간들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미리보기를 제공

 

3. 영상 커팅 exe 다운로드

편집자가 로컬에 소지한 고화질 원본 영상을 하이라이트 구간대로 cut해주는 exe 파일의 다운로드를 제공

하이라이트 구간 부분영상 다운로드를 지원해봤자 화질이 720p밖에 안돼서, 고화질 원본을 소지한 편집자에게 쓸모가 없을거라 판단해서 다운로드는 고려하지 않고 있었다. 그렇다면 원본영상을 잘라주는 exe를 제공하면 잘 쓸거라는 아이디어

 

북마크 기능이 구현되는 시점에서 핵심 기능은 다 완성되는 것이고, 나머지는 이제 성능 개선의 영역과 addtional한 구현 목표들이 된다.

커뮤니케이션 툴을 폐기한 이상 로그인조차도 사실 쓸모가 있진 않다.

그냥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하면 되는 것

 

 

이런 내용들을 팀원들과 회의한 뒤, 각자 역할분담을 했다.

 

아무도 택하지 않은 아이디어는 폐기되고, 다룰만한 additional한 부분들은 크게 아래와 같았다.

 

1. 상기한 북마크 기반의 아웃풋 기능 :  크롬 익스텐션, exe파일 다운로드 (게시판은 너무 쉬워서 우선도 낮음)

2. 백의 성능 개선 (메모리 사용량, 속도 등)

3. 로그인

4. 탈 라이브러리 (라이브러리로 날로 먹은 부분을 직접 구현해보기)

5. UI 디자인 멋지게 잘 만들기

 

아직 must로 해야 할 부분이 남은 팀원은 그것을 하고, 이외에는 additional한 부분을 맘편하게 다뤄보자.

AWS로의 이사는 마무리 발표 이후, 최종 리허설과의 사이 1주일에 하고.

 

나는 다시 백엔드로 돌아가기로 했다.

지금 자원소모량이 내 로컬 컴퓨터로는 어째 돌아갈 정도는 되지만 AWS에 올렸다간 요금폭탄을 맞을 성능이라,

이부분을 일단 최우선적으로 개선해보려 한다.

백에서 쓰는 라이브러리들이 다들 싸제(?)라 어딘가 하나씩 나사가 빠진 부분도 있어서,

위의 탈 라이브러리를 하는 과정에서도 성능 개선을 해볼 만 한것 같다.

 

 

가장 먼저 손댄 것은 FFmpeg-python 라이브러리 사용 부분

위대하신 FFmpeg에 비해 뭔가 버그가 많아서 비효율이 있다

cut이 안돼서 trim을 하느라 시간을 잡아먹는다든지...

 

import OS를 이용해서 FFmpeg에 직접 커맨드를 넣는 방법을 배우고 예제들을 다뤄보니 새벽

 

ffmpeg의 중간과정을 파이썬 객체로 다룰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너무 편리한 기능이라 전부 바꾸긴 무리가 있다.

이걸 os.system으로 하려면 쓸데없이 터무니없이 긴 커맨드를 전체 로직대로 한번에 입력해야 함

근데 성능도 동등한데 굳이...?

 

대신 버그때문에 ffmpeg-python에선 쓰지 못하던 cut을 직접 커맨드로는 쓸 수가 있어서,

내일은 이걸 이용하여 영상을 짧게 잘라 메모리 사용량을 줄이는 걸 구현해보려 한다.

영상을 여러개의 작은 영상으로 잘게 자르는 로직은 만들어두면 위의 exe 개발에도 쓰일테니 유용할 것 같다.

 

 

추가적으로 나는 팀장이라, 적당히 하다가 발표 쪽도 준비해야 한다.

내가 개발에 집중할 시간은 이번 주말이 마지막일 것 같은 예감

 

마지막 3일 힘내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