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발표 토요일까지 남은 기간은 마무리 작업을 하며 보냈다. 프론트의 마무리 작업을 앱에 merge하고, 포스터 세션에 보여줄 포스터를 만들고, 발표에 못오시는 분들을 위한 홍보 영상도 만들고, 최종 리허설에서 지적받은 디테일들을 고치고. 딱 하나 대공사가 있었다면, 발표 PPT의 포커싱 팀원들 모두 한게 많다보니 모든걸 다 담고싶어서 이걸했다 저걸했다 잔뜩 담았는데, 그 결과 '아 뭔가 열심히 했구나 근데 그게 뭔진 모르겠어' 같은 감상을 받으셨다고 한다. 운영진도 멘토님도 비슷한 느낌이라 그부분을 많이 뜯어고쳤다. 이게 시연 이후의 발표 후반부를 거의 다 갈아엎는 수준의 대공사였다보니, 발표 퀄리티에도 좀 타격이 있었다. 안그래도 발표를 못하는 몸이라 거의 발표 흐름을 외우는 수준으로 머리에 때려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