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는건 좋아한다. 생각이 정리되지 않을 때 정리하기에 좋다.
하지만 동시에 이미 다 정리되어 내것이 된 개념에 대해 굳이 한번더 타이핑을 하며 시간을 쓸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
그것도 가뜩이나 바쁘고 할일많은 정글 중에 굳이? 하는 생각.
그런데 이번에 구직준비를 위해 내 블로그를 천천히 훑어보면서 느낀 점이 많다.
이건 메모장이지 블로그가 아니다...
사람이 읽으라고 모두의 언어로 쓴 글이 아니라, 내가 보고 나만 알아먹는 메모장이 된 것 같다.
알고리즘은 문제는 많이 풀었어도 정작 개념을 정리한 글은 정말 도전적인 알고리즘 몇개 빼곤 없고, 핀토스는 1~2까진 그래도 정리를 했나 싶다가 지옥의 후반부가 시작되자 도저히 여유가 없어서 방치했다. 팀프로젝트도 듀가 다가오자 극한의 철야때문에 블로그 쓸 시간도 없어서 마지막주 일지가 며칠 빈다.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자니 참 곤란한 블로그다...
그나마 전산학 프로젝트들은 시간과 로드의 밸런스가 맞아서 잘 정리해 남겨둔것같아 다행인데, 코드블록이 깨져서 미적으론 좀 그렇다.
많은 생각을 하는 것 만큼이나 그걸 잘 표현하는것도 중요하다.
그리고 난 그게 잘 안된다.
말을 못하면 글이라도 잘써야지...
조금더 예쁜말과 친철한 흐름으로 깔끔한 글을 적어보려고 블로그를 새로 팠다
이곳이 머리속의 노드를 정리하는 곳이라면, 저기서는 잘 정리된 트리를 보여주려고 한다.
백엔드와 프론트엔드? 같은 느낌
구직기간중 기술면접 준비 겸 개념정리를 이곳에 잘 정리해볼까 생각중이다.
그리고 정글 회고록(겸 홍보)같이 여러 사람이 봤으면 하는 글도 남길 생각이다.
생각만 중이다...
지금까지처럼 대부분 여기다 글을 쓰고, 예쁘게 잘 쓴 글은 저기다가 모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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